색의 톤에 따른 인상, 분위기

컬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했다면 이제 어떤 컬러를 사용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길 것이다. 컬러를 보면 사람들은 그 컬러를 통해 이미지, 인상,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그 이미지는 색에 대한 상징과 색상의 톤에서 오는 느낌에서 나온다. 

색의 상징을 말하기에 앞서 먼저, 색의 톤에서 오는 느낌, 분위기를 보려 한다. 그렇다면 톤이란 무엇일까? 지난 글에서도 말했듯, 같은 색상이라고 하더라도 채도나 명도에 따라 색의 느낌이 달라진다.

톤이라는 것을 동일한 채도와 명도를 가진 다양한 색상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만들어 놓은 것을 말한다. 

조금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아래 이미지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톤별로 모은 색상이미지

왼쪽 이미지는 명도는 높고 채도가 낮은 빨강과 동일하게 명도가 높고 채도는 낮은 파랑을 모은 것이고 오른쪽은 명도와 채도가 낮은 빨강과 파랑을 모은 것이다. 

전혀 다른 빨강과 파랑이지만 비슷한 명도와 채도를 가진 색들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이것을 색상의 톤에 따른 이미지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톤에 따른 배색 체계를 정리한 것이 PCCS(Practical Color Coordination System)의 Color Tone Chart이다.

 

 

PCCS(Practical Color Coordination System)의 Color Tone Chart

 

명도와 채도에 따라 달라지는 색들의 톤 모음에 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렇게 나온 톤의 이름은 총 12가지로 아래와 같다. 

 

1. Vivid: 순색의 색 모음
2. Pale: 가장 높은 명도와 낮은 채도를 가진 색 모음 
3. Light: 명도는 높으나 채도는 조금 높은 색 모음
4. Bright: 명도는 높고 채도도 높은 색 모음 
5. Light Grayish: 중명도에 채도가 낮은 색 모음 
6. Soft: 중명도에 중채도인 색 모음 
7. Strong: 중명도에 채도가 높은 색 모음 
8. Grayish: 저명도에 저채도 색 모음 
9. Dull: 저명도에 중채도 색 모음 
10. Deep: 저명도에 채도가 높은 색 모음 
11. Dark Grayish: 저명도 저채도 색 모음 
12. Dark: 저명도 중채도 색 모음 

그럼 다음 글에서 각 톤들의 이미지를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