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급, 인용,
(정보를 얻기 위해) 찾아봄
참고 표시를 하다, 참조 문헌을 달다
레퍼런스의 의미는 사용하는 분야에 따라 그 뜻이 조금씩 달라진다. 디자인을 할 때 사용하는 레퍼런스는 디자인을 하기 위한 참고자료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간혹 벤치마킹과 혼용해 사용하기도 하는데 레퍼런스가 전반적으로 참고자료를 의미한다면 벤치마킹은 경쟁사를 위주로 한 참고자료를 분석한다는 의미가 더 강하고, 간혹 레퍼런스를 분석하여 자신만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벤치마킹이라고도 한다. 혼용해 사용하기는 하나 두 단어의 의미는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쨌든,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그 일을 시작하기 위해 먼저 해야하는 일이 바로 참고자료, 레퍼런스를 찾는 것이다.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내가 이벤트 페이지나 상세페이지를 디자인하고자 할 때, 제일 좋은 방법은 다른 이벤트 페이지나 상세페이지를 많이 보고 모아 두고 분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사이트 하나 하나 찾아다니는 일은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리는 일이고 막상 좋은 퀄리티의 디자인을 못 찾을 때도 허다하다. 그래서 레퍼런스들을 많이 모아둔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레퍼런스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각국의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고 그 나라만의 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벤트 페이지나 상세페이지는 트렌드보다는 상품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트렌드를 알고 적용한다면 보는 사람에게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좋은 참고자료들을 보고 영감을 얻거나 부분적인 도움을 얻는 용도로 사용해야지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은 나중에라도 소송에 걸릴 확률이 있기 때문에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자, 그럼 쉽게 접근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레퍼런스 사이트들을 공유하려 한다.
먼저,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사이트는 역시나 Pinterest이다. 핀터레스트의 좋은 점은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 있는 이미지들을 수집할때 유용하다. 전 세계 다양한 디자인들을 검색해서 볼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 상세 페이지와 같은 디자인 페이지부터 네일이나 헤어 같은 패션, 뷰티 관련 이미지, 뜨개질, 꽃꽂이 같은 취미 관련 이미지까지 가장 다양하게 찾을 수 있다.
한국어로 검색이 가능해서 한국 이미지들 위주로 나오고 영어로 검색하면 해외 이미지들이 나온다. 아래 이미지에서 왼쪽은 "상세페이지"로 검색한 경우이고, 오른쪽은 "PDP(Product Detail Page) design"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페이지이다. 그래서 한국어로 검색했을 때 원하는 이미지를 찾기 못했다면 영어로 검색하는 것도 방법이다.
핀터레스트에서 가장 좋은 점은 이미지를 "핀"해서 자신만의 레퍼런스를 저장할 수 있는 점이다. 핀들은 그룹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일러스트별, 컬러별 자신만의 기준으로 핀 하여 저장해두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핀터레스트의 최대 장점은 자신만의 레퍼런스를 그룹별로 관리하면서 전세계 이미지들을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지들의 퀄리티가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가 많아 레퍼런스 사이트로 제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전세계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때문인지 중복 이미지가 많고 이미지의 출처나 저작권을 알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레퍼런스 사이트로는 가장 유용한 사이트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분야의 이미지를 찾을 수 있어 첫 번째로 추천한다.
디리블 사이트는 글로벌 디자이너들의 커뮤니티로 디자이너들이 직접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올리는 대표적인 사이트이다. 해외 자료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고 트렌드를 알기에 유용하다. 디자이너들의 작업물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레퍼런스들을 볼 수 있다. 영어로 검색해서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작업물들을 볼 수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디자이너와 컨택할 수 있으며, 가끔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템플릿을 파는 사이트를 연결해 놓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디자이너가 템플릿을 판매하고 있으면 템플릿을 구매해 사용할 수도 있어 여러모로 활용이 가능한 사이트이다.
글로벌 사이트이기 때문에 한국과 트렌드가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요즘은 글로벌 트렌드를 따로 구분하기 어려운 점도 있고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한국이 따라가는 형세이기도 해서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발빠른 트렌드 전략이 될 수 있다.
또 드리블은 핀터레스트와 연동이 가능해 드리블에서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핀터레스트에 내 핀으로 저장이 가능하다. 디리블도 나의 컬렉션을 만들 수 있어 드리블 내에서의 레퍼런스 수집도 가능하다.
글로벌 사이트라는 단점은 있으나 높은 퀄리티의 레퍼런스를 볼 수 있어 좋은 사이트이다.
한국에서는 레퍼런스 사이트의 대부분이 웹에이전시나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되어 있다. 디자이너들만의 커뮤니티가 있기는 하나 크게 활성화 된 곳은 많지 않고 요즘은 글로벌 디자이너 커뮤니티를 활용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만 유용한 레퍼런스 사이트는 찾기가 어렵다. 그래도 일단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은 사이트가 있어 소개한다.
GDWEB은 굳디자인 어워드라는 2005년부터 시작된 웹사이트 디자인 어워드로 매년 우수작을 선정하여 시상식을 한다. 초반에 비해 영향력이 적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유일한 웹디자인 관련 어워드이다.
새로 오픈한 웹사이트를 통해 트렌드를 볼 수 있고 본인들만의 기준으로 만든 웹에전시 순위를 볼 수 있다. 웹에이전시, 웹사이트 중심이기 때문에 레퍼런스를 얻기에는 한정적이다.
Responsive Web Desing DB라고 하여 반응형으로 디자인된 웹사이트들을 모아둔 컬렉션 사이트이다. 반응형 웹디자인이란 하나의 웹사이트가 접속하는 디스플레이의 종류에 따라 최적화하여 보여주는 웹페이지 기술이다.
혹시 PC에서 보고 있다가 브라우저의 가로 사이즈를 줄였을 때, 가로스크롤이 생기지 않고 줄어든 브라우저의 사이즈에 맞게 콘텐츠들이 브라우저의 크기에 맞게 변화하는 사이트를 본 적이 있다면 그것이 반응형 웹디자인으로 디자인된 사이트이다.
그런 사이트만을 모아둔 사이트라서 굿디자인웹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레퍼런스는 한정적이다. 하지만 이 사이트에서 유용한 기능이 있는데 맨 하단에 있는 컬러별 검색이다.
비록 사이트 디자인만 검색결과로 나오지만 색상에 따른 분류를 잘해 놓아 찾기 좋다. 드리블에서 컬러별 검색이 가능하지만 컬러를 입력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검색이 까다롭다면, 이 사이트는 비교적 잘 분류가 되어있다.
사이트라는 한정적 레퍼런스이나 비교적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추천한다.
구글 이미지 검색은 다양한 종류의 모든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레퍼런스로 활용하기 좋은 도구이다. 하지만 구글 이미지 검색을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이유는 퀄리티를 장담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검색을 해도 해도 안 나올 때 다양한 자료로 영감을 얻고 싶을 때는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 검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구글 이미지 검색 또한 글로벌 검색이 가능하여 어떤 언어로 검색하느냐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지므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자료도 찾아볼 수 있어 좋은 검색 도구이다.
레퍼런스 사이트는 아니지만 레퍼런스를 찾기 위한 좋은 검색 도구이므로 마지막으로 구글 이미지를 넣어보았다.
www.google.co.kr/imghp?hl=ko&tab=wi&ogbl
이 외에도 많은 레퍼런스들이 존재하지만 주로 디자이너를 위한 경우가 많아 모두 포함시키지 않았다. 디자이너들이 자주 사용하는 좋은 레퍼런스 사이트들이 많지만 거의 글로벌 서비스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Behance
글로벌 디자이너들의 포트폴리오를 볼 수 있는 Behance 사이트이다. 가장 높은 퀄리티의 디자인을 찾아보기 좋다. 다양한 분야로 검색이 가능하고 한국어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Mobbin
모바일 UI 디자인 패턴 콜렉션 사이트이다. 다양한 모바일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어 좋은 사이트이다. 글로벌 사이트라서 영어로만 검색이 가능하고 글로벌 자료만 있다.
이보다 더 다양하고 좋은 레퍼런스들은 많이 있다. 만약 글로벌 자료가 유용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inspiration 또는 reference로 검색하면 이보다 더 다양한 사이트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Awwwards와 같은 사이트 말고도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만의 기준으로 좋은 디자인을 모아 소개하는 글이 많다.
좋은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레퍼런스 사이트을 자주 접속하여 자신만의 감각을 키워나가고 트렌드를 보는 눈을 기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영감을 얻고 감각도 키워보자.
처음에도 말했지만, 다시 강조하자면 참고자료.라는 말 그대로 참고하는 정도로 활용해야 함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양한 레퍼런스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영감들을 얻고 참고자료를 모아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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